하늘에서 내려온 : 포스타입 채널

크리에이터 소개

나린

아무거나 끄적이는 잡덕 글러입니다

메시지 쓰기

부제: 고죠는 게토를 사랑했다(놀랍게도 컾글 아님) 제 친구들부터 소개합니다. 고등학교 동창들로 4명이서 단톡을 쓰며 전원 오타쿠입니다. 한명은 주술회전 안 봐서 대화에서 빠졌습니다. A: 20대 중반 남자. 최근 주술회전에 꽂힘 B: 20대 중반 남자. 소년만화 정통판타지 현판 로판 가리지 않는 잡덕 C: 본인. 20대 중반 여자. 3년 전에 주술회전 팠...

나린

513 8 1 2023.10.05

그 외

[칠대죄/멜엘] 프러포즈

작가가 외전을 안내주니 날조할 수밖에

그는 결심했다. ‘고백하겠어.’ 엘리자베스에게 사귀어 달라 말하기로. * * * 마신왕의 아들이자 십계의 리더인 멜리오다스는 그 날따라 유독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얼마나 깊이 고민했는지, 그의 심각한 얼굴에 부하들이 설설 자리를 피했을 정도다. 그러나 멜리오다스는 그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에만 몰두했다. ‘보통 사람들은 고백...

칠대죄 멜엘 멜리엘리

나린

308 15 2022.11.21

쿠베라

[쿠베라] 하누만이 나오는 짧은 조각글 2개

요새 외할머지가 좋더라구요

1. 철 좀 들어라. 태초부터 하누만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다. 역설적이지만, 그런 잔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그는 철이 들 필요가 없었다. 야크샤족 3인자라는 위치는 참 편리했다. 그는 종족의 미래고 다른 종족과의 관계고 신경쓸 필요 없었다. 그런건 영감이나 불여우가 어련히 할 일이었다. 그는 적당히 강한 힘을 휘두르며 편하게 지내기만 하면 됐다....

쿠베라 하누만

나린

151 2 2022.08.10

원신

[원신] 어느 가사 관리원의 여름 휴가

논커플링 소설 앤솔로지 <몬드와 여름날>에 실은 단편소설 유료발행합니다

“어서오세요. 여행자님, 페이몬.” 아야카가 여행자를 맞이하며 미소 지었다. 여행자는 이제는 익숙해진 카미사토 저택 사랑방에 들어서며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아야카?” 여행자의 옆을 날아다니고 있던 페이몬도 발랄하게 반가움을 표했다. “멀리까지 와 주셔서 감사해요. 우선 차라도 한 잔 하시겠어요?” 아야카는 찻잔과 다과가 놓여...

논커플링 몬드 토마

나린

1,000P 195 5 2022.08.09

원신

원신 팬창작 소설 앤솔로지 <몬드와 여름날> 샘플

2022 원신 여름축제 발간 예정

* 몬드와 여름을 테마로 한 논커플링 소설 앤솔로지입니다. 다섯 명의 글쟁이가 참가했습니다. * A5, 140p, 12,000원입니다. * 7월 18~20일 선입금 통신판매 신청 받습니다. 1. 어느 가사 관리원의 여름 휴가 Written by 하나린(@Hanarin1359) “어서오세요. 여행자님, 페이몬.” 아야카가 여행자를 맞이하며 미소 지었다. 여행...

논커플링 몬드 앤솔로지

나린

470 11 2022.07.12

쿠베라

[쿠베라] 이질

루츠 사이로페에게 있어 란 사이로페란,

루츠 사이로페에게 란 사이로페란──한심하고, 바보같고, 미련하고, 눈에 밟히고, 소중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알 수 없고, 위험하고, 두려운 존재였다. 나이 터울이 큰 동생은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랐다. 졸졸 쫓아오는 것이 마치 병아리 같았다. 란은 명문가에서 태어난 것답지 않게 털털하고, 철이 덜 들고, 매사에 빠릿빠릿하지 못했다. 그래서 루츠는 동생...

쿠베라

나린

144 6 2022.07.11